본문 바로가기

문화연예

고영욱, 2차 반성문 제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선처 호소… 27일 선고 공판

반응형
 
▲ 고영욱. 사진/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고영욱이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영욱은 지난 23일 항소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고영욱이 반성문을 써낸 것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반성문에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요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재개된 항소심 4차 공판에서도 고영욱은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미성년자에게 그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저로 인해 죄인이 되어 버린 어머니께 죄송하다. 가족들과 강아지 밖에 모르시는 어머니가 지금도 밖에 나올 수 없는 걸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참회의 뜻을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에 대해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고영욱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유사하거나 일치하며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한 차례 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습벽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본다"며 고영욱의 유죄를 인정,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한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고영욱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했다.

한편 그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2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