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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 이어 'MS 글래스'?...MS 시제품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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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hable.com
마이크로소프트(MS)가 '눈앞의 인터넷'을 꿈꾸며 '구글 글래스'에 맞서 'MS 글래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MS가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안경형 기기의 시제품을 만들어 세부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아시아에 있는 부품 업체에 카메라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해 필요한 주요 부품을 요청한 상태다.

이 소식통은 "MS가 향후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ing device)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하드웨어 부문까지 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MS의 시제품이 테스트 수준에서 끝날지 대량 생산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손목시계형, 팔찌형 등 컴퓨터를 액세서리처럼 착용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MS가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시제품 개발은 MS가 자신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제작, 제조업체로까지 변신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오는 2018년까지 입는 컴퓨터 시장의 연매출이 4억8500만 달러(약 51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구글 글래스는 눈을 통해 콘텐츠를 접하게 해주는 3차원 안경으로 뛰어난 사진촬영과 음성인식 기능을 자랑한다.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처음 소개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구글 글래스는 내년 중 시판될 예정으로 가격은 1500달러(약170만원) 정도다.

/조선미기자 seonm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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