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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국감 마지막 날...해답 없는 공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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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각 상임위의 종합 국정감사가 열린 14일 오전 국회의사당 내 복도가 피감기관 관계자들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사실상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인 14일 국회에서 13개의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됐지만 여야 간 해답 없는 공방만 이어졌다.

이날도 국감 초반부터 제기돼 온 미르ㆍK스포츠 재단 의혹과 故백남기 씨 사인 및 부검 문제가 또 다시 국감장을 달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미르ㆍK스포츠 재단 핵심인물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딸이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가 맞부딪혔다. 

야당은 최 씨의 딸의 입학과정과 학점 취득에 특혜가 있었다면서 이화여대의 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여당은 정확한 자료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상적인 국감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도 두 재단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탈퇴 문제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지만 역시 뚜렷한 답을 찾지는 못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는 국감에서 앞서 故백 씨에 대한 묵념을 야당이 제안했다. 

양승조 위원장이 "사망 원인을 떠나 백 농민 사건은 우리 시대의 슬픔이자 아픔이니 30초간 다 같이 묵념하자"고 동의했으나 여당은 "공권력 도전에 대응해 국민을 보호하려고 눈과 장기와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은 놔두고 왜 이분만 추모하느냐"고 반대하며 집단으로 국감장을 퇴장해 국감은 잠시 파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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