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영 IBK기업은행 PB고객부장"5000만원 미만 근로소득자 '소득공제장기펀드'가 절세에 유리"
- ▲ 서미영 IBK기업은행 PB고객부장은 "저금리 시대에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사진= 손진영 기자(son@)
이달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하면서 초저금리시대가 막을 열었다. 사실상 은행 금리 1%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젠 은행 이자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초저금리 시대, 과연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미영(사진) IBK기업은행 PB고객부장은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금리 시대에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기존 청약상품인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을 하나로 통합한 상품으로, 2년 이상 불입시 연 3.3%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서 부장은 "일정 기간 저축을 유지하면 국민주택·민영주택·민간건설중형국민주택에 대한 청약 자격이 생긴다"면서 "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감안하면 높은 편이며, 주택 청약 기능을 제외한 채 단순 예·적금 상품으로만 봐도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예금·적금만 하고 있다면 금리가 높은 한정 상품을 골라 가입하는 것도 좋다"며 "비과세 한도가 적용되는 월납형 보험, 연금상품을 활용한 세테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부장은 '절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절세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며 "예금보다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선 리스크를 동반해야 하는데, 리스크를 동반하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절세'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5000만원 미만 근로소득자라면 '소득공제장기펀드'가 절세에 유리하다고 서 부장은 추천했다.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연 600만원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납입액의 40%가 소득공제 된다. 최대 연 24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일반 펀드에 비해 보수도 30% 저렴하게 책정된다. 단, 2015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투자 역시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서 부장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에 적금의 2배 수준 금액을 불입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최근에 중장기 투자 상품으로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세우라고 역설했다.
결혼이나 주택 구입 등 시기별로 목적이 있다면 그에 맞춰 기간과 금액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 무조건 아끼고 저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때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김민지 기자(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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