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이어도 'KADIZ'에 당연히 포함돼야"

▲ 김관진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5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이어도가 포함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이어도를 KADIZ에 포함시키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의 질의에 "이어도는 우리가 관할하는 수역이고,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한 자리이기도 하다. 당연히 이어도가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서 영해를 가질 수 없지만, 우리 관할 수역"이라면서 "이어도 관할 수역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라도, 홍도 인근 영공도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우리 영토기 때문에 영해·영공은 포함돼야 한다"며 "아직 결정되지 않아 (이어도의 KADIZ 포함 여부를) 확인 못하지만,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거쳐 이번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설 이후 전투동원태세를 내린 것은 아니다며 "북한 군은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 없이 동계훈련에 전념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민준 기자  mjkim@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