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박민식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간 '텃밭' 지키기에 몰입했다. 김 대표는 주말 내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및 제주도지역 등지를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공식 선거운동 2일차를 맞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새누리 경기도당에서 '경기도 선거대책회의'를 주재, 수도권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수원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를 시작으로 군포·안양·시흥·안산지역 후보자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어 2일에는 인천·부평지역에서 총선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야권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포퓰리즘을 일삼는 반기업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 국민에 심판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는 경제가 살아나야 따라오는 것"이라며 "세계적 불황 가운데 경제를 살리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이 야당에 발목 잡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돕는 '서비스산업법', 중장년 재취업을 도울 '노동환경법' 등은 누가 막고 있냐"고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4일차인 3일 부산·제주도지역 후보 유세에 돌입한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지역 18개 지역구의 전석 당선을 목표로 선거 운동에 돌입, 표심잡기에 분주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지역 지원 유세에 앞서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4·3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 4·3 사건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최고의 비극"이라며 "비극인 제주 4·3 사건의 의미를 상생과 화해의 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부산지역으로 이동한 김 대표는 첫 일정으로 3선 도전의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구갑) 후보 지원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북구 구포시장에서 진행된 박민식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오후에는 제주도지역 유세에 나서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던 박민식 의원 지원을 위해 이 곳에 왔다"며 "3선의 박 의원을 믿고, 북구의 발전을 위해 한 표 선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손수조(부산 사상구)·김척수(부산 사하구갑)·서용교(부산 남구을) 후보 등 지원에 나섰으며,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영도구에도 발길을 옮겼다. 김 대표는 이 곳에서 두 시간 가량 머물며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등을 돌았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1박을 한 뒤, 공식 선거운동 5일차인 4일에는 경남과 울산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펼친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줄곧 후보자들에 대해 '감투' 공약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박종희 후보(경기 수원갑) 지원 유세 현장에서 "재선의원과 3선의원은 권한 수준이 다르다"며 "박종희 후보가 3선이 되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일에는 이학재 후보(인천 서구갑)에 대해 "이학재 후보가 3선의원이 되면 우리 당의 사무총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에도 이성헌 후보(서울 서대문갑)를 지원하며 "이성헌 후보가 당선되면 제일 먼저 집권여당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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