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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남양유업 직원 "떡값 받았다"…녹음 파일 공개돼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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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상품을 강매하고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대리점 업주로부터 돈을 받았음을 시인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YTN이 7일 오후 보도했다.

이날 YTN이 입수해 공개한 일부 녹음파일은 대리점주와 영업직원 사이의 통화 내용인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직원인 생각되는 인물이 돈을 받아 회사에 상납했다는 취지로 말해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상납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녹음파일에서 A씨는 "제가 (대리점) 사장님께 (돈을) 받은 건 진실이에요. 그죠? (대리점) 사장님께 받은 건 진실이에요"라는 대화내용 담겨있다.

앞서 이날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런 내용의 녹음파일을 오는 8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4일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녹음파일을 공개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남양유업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으나 네티즌들과 일부 편의점 가맹점주 등을 중심으로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서부지점 사무실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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