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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남양유업 전 영업사원 "음성파일 유포자 찾아달라"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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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해 퇴사한 남양유업 전 영업사원이 음성파일 유포 경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진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 이모씨는 자신과 대리점주의 통화 음성파일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유포된 데 대해 최초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서울시방경찰청에 요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죄송스럽고 사죄드리는 마음 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과 다른 방향으로 문제가 왜곡되고 있다"며 "내가 한 말이 마치 모든 영업사원이 한 것으로 치부되는 상황을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음성파일에 대해 2010년 4월 말에서 5월초께 녹음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3년이나 지난 후 공개하는 것은 악의적으로 이용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큰소리나 욕설이 오간 경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갑을의 관계는 아니다"면서 "대리점주들은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대리점에서 영업사원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파일 유포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최초 유포자가 밝혀지면 본격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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