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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네이버 조세피난처 '케이먼제도' 9년간 법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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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9년간 케이먼 제도에서 법인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NHN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영국령 케이먼제도에 세운 법인인 NHN 글로벌로, 자산을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처분했다.

케이먼제도는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직접세가 전혀 없어 '세금 천국'으로 유명하다.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이 곳에 법인을 세우는 회사가 적지 않다.

작년 말 188억원이던 NHN의 케이먼제도 법인 자산은 3월 말 8300만원으로 줄었다. 15일 현재 이 법인의 자산은 한 푼도 남아있지 않다.

케이먼제도에 법인을 세웠던 이유에 대해 NHN 측은 "당시 중국에는 외국 기업의 직접 진출이 쉽지 않았고 나스닥 설립을 위한 회계상의 요건을 맞추려고 우회로를 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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