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삿포로 눈축제에서는 다양한 눈조각을 만날 수 있다.
- ▲ 얼음조각과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끄는 하얼빈 빙등제
- ▲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노점에서 특별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은 프라하 크리스마스마켓.
- ▲ 하얼빈 빙등제
"눈의 나라로 떠나요."
여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겨울휴가를 장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추위때문에 모처럼의 휴가를 집에서 보낼 수는 없는 일. 가까운 국내에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많지만 좀 더 특별함을 부여하고 싶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삿포로 눈축제
일본의 북단 홋카이도는 반 년 동안 폭설과 추위가 지속되는 지역으로 겨울철이면 곳곳에서 눈과 얼음의 축제가 펼쳐진다. 가장 유명한 것은 삿포로의 눈축제(유키마츠리)다. 유키마츠리는 내년 2월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오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거리에서 열린다. 눈 조각을 감상하고 음악회와 패션쇼·스키쇼·레이저쇼·노래자랑, 그리고 인기 있는 눈의 여왕 선발대회도 볼 수 있다. 이 기간에 동원되는 눈의 양은 5톤 트럭 7000대 분량에 달한다. 여기에 도야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겨울 추위를 녹여줄 온천마을까지 방문한다면 묵은 피로까지 날릴 수 있다.
◆하얼빈 빙등제
하얼빈 빙등제는 해마다 1~2월 사이 개최되는 눈과 얼음의 축제다. 빙등제와 빙설제가 별도의 장소에서 각각 개최된다. 개최 기간에는 전세계의 유명 얼음조각가들이 모여들어 세계의 유명 건축물이나 동물·여신상·미술품 등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데, 이 때 영하 20℃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 얼어붙은 쑹화강의 단단하고 하얀 얼음을 이용한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얼음 조각 안 오색등을 밝혀 신비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빙등제와 빙설제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퀘백 윈터카니발
겨울이 긴 퀘벡시도 겨울 축제를 즐길 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매년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 2주간 열리는 윈터카니발의 역사는 100년이 넘었다. 카니발에선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스노우 래프팅, 개썰매, 빙판 미니 골프, 눈마차, 카니발 여왕선발대회, 그리고 신체건강한 남녀들이 영하의 혹독의 추위에서 눈밭을 구르며 함께 목욕하는 행사인 스노배스가 있다. 한 해 약 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 축제에 참여한다.
◆스위스 그린델발트 세계눈축제
1993년 일본의 한 조각가가 거대한 하이디 얼음 조각을 만든면서 유래된 그린델발트 세계 눈축제는 얼음과 눈 조각의 향연이 장관을 이룬다. 매년 1월 중순마다 6일간 전세계 예술가들이 팀을 이루어 해발 1034m의 고원에 자리 잡은 산악 빙하마을 그린델발트에서 얼음과 눈으로 만드는 조각 작품을 제작한다. 축제는 그린델발트 시내 중심부에 마련된 자연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며, 폐막식 때 작품들의 독창성과 솜씨를 따져 입상작을 결정하게 된다. 그린델발트는 고봉 등반의 거점으로 유명하며 겨울철엔 세계의 스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를 향해 가는 등산열차가 운행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바 있다.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매년 11월 말부터 약 한달간 유럽 각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전통적이고 섬세한 수공예품, 그리고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아이템들이 한데 모여 동화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축제로, 유명한 크리스마스마켓은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크리스마스마켓은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케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약 수백개 가판에 즐비한 크리스마스 소품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도 효과 만점이다. 여행객들은 어릴 적 꿈꿔오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향수에 젖곤 한다.
독일 로텐부르크와 뉘렌부르크,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와 짤쯔부르크 등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규모도 크다.
/도움말: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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