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박해진.
'남남 케미' 이종석·박해진 촬영 뒷 이야기 공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12회는 시청률 11.5%(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경쟁 구도를 유지하던 박훈(이종석)과 한재준(박해진)이 힘을 합쳐 환자를 수술하며 마무리됐다. 두 사람의 '남남 케미'가 13회부터 어떤 재미를 줄 지 기대가 크다. 드라마 관계자에게 전해들은 이종석과 박해진의 촬영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
◆ 박해진 알록달록 수술 모자
박해진이 연기하는 한재준 과장은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한재준의 수술 모자. 그 동안 한국 의학드라마 의사들이 파란색 모자를 쓴 것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모자를 착용했다.
박해진 측 관계자는 "실제 의사들은 수술 모자를 자신의 분신으로 여긴다. 모자의 종류도 다양하다"며 "미국 의학드라마엔 다양한 종류의 모자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알록달록한 모자는 한재준이 미국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데에서 비롯한다. 제작진과 박해진이 논의한 끝에 완성된 수술 패션"이라고 덧붙였다.
- ▲ '닥터 이방인'의 장량.
◆ 장량 배꼽 인사
'닥터이방인' 8회에 처음 등장한 중국 최고 모델 겸 배우 장량은 촬영장에서 배꼽인사로 한국 배우들과 인사한다. 친한 사이인 박해진이 가르쳐줬다.
그는 작품에서 국제 변호사 미스터 장을 연기한다. 한재준이 명우대학병원에 복수를 하기 위해 신분 세탁을 한 사실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그를 돕는다.
촬영 당시 명우대병원 이사장 오준규 역의 전국환, 박훈(이종석)이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문형욱(최정우)은 장량과 친해지기 위해 "니하오"라고 인사했고 이에 장량은 배꼽인사로 답했다는 후문이다.
- ▲ '닥터 이방인'의 수술 장면. /SBS 제공
◆ 명우대병원의 비밀 : 수술 48시간·LED 조명
배우들은 약 48시간 동안 수술 장면을 찍는다. 카메라가 배우의 어깨와 손 등 신체 이곳 저곳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촬영에 지친 배우들은 손만 나오는 장면의 경우 눈을 감고 선잠에 든다.
명우대병원 장면은 대부분 경기도 세트장에서 촬영된다. 명우대병원 세트장은 유리 벽으로 이뤄졌다. 극중 박훈이 가상 수술을 시연하는 공간이 대표적이다. 세트장은 진혁 PD만의 조명으로 실재감을 느낄 수 있다. '닥터이방인' 조명은 LED며 유리에 빛과 스태프의 모습이 비치지 않게 특정 장치를 배치했다.
- ▲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 양갱.
◆ 이종석 양갱
극중 이종석은 양갱을 먹거나 의사 가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이종석 측 관계자는 "협찬이 아니다"며 "박훈 캐릭터가 외골수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훈(이종석)이 첫사랑 송재희(진세연)만을 사랑하는 면과도 상통하는 부분이다.
관계자는 이어 "이종석이 직접 진혁 PD와 상의해서 설정한 것"이라며 "양갱은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수술 후 원기 회복에도 좋고 주머니에 넣어 두기도 간편하다"고 양갱을 소품으로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 전효진 기자(jeonhj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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