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차 쏘렌토 후속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출처=기아월드넷
기아자동차가 오는 8월 공개할 쏘렌토R 후속 모델(UM)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근 기아월드넷에 실린 쏘렌토R 후속 3세대 모델은 기아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세대 쏘렌토R의 경우 K5처럼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이 매끄럽게 이어진 스타일이지만, 3세대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독립적으로 부각시켰다.
헤드램프에는 주간주행등이 위쪽에 배치됐고, 안개등은 여러 개의 LED 타입으로 범퍼 안에 내장돼 있다. 뒷모습에서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적용이 눈에 띈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나 폭스바겐 투아렉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3세대 모델의 플랫폼은 올 뉴 카니발과 공유하며, 현재와 마찬가지로 2륜구동과 4륜구동이 출시된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인 휠 타입 멀티링크'로 구성됐다.
엔진의 경우 국내와 유럽에서는 최고출력 202마력의 2.2 디젤이 주력이 될 전망이고, 미국에서는 V6 3.3 GDi와 2.0 가솔린 터보 등 2종류가 유력하다.
첨단 장비도 대폭 늘었다. 차체 주변을 4대의 카메라로 비추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후측방 경보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액티브 후드 등 기아차의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도 2세대 모델에 비해 대폭 늘려 차체 강성을 높였다.
기아차 측은 "신형 쏘렌토는 최근의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 안전성 및 다용도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면밀하게 분석해 개발됐다"면서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기존 대비 전장이 90mm이상, 축거가 80mm 이상 늘어나 실내가 쾌적하고 넓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아차 담당자는 "쏘렌토R 후속은 8월 또는 9월 중에 출시할 계획인데,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LA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쏘렌토는 2002년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6월까지 전 세계에서 206만9033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160만대가 해외에서 팔렸으며, 2010년부터는 기아차 미국공장에서도 생산됐다. 특히 2011년에는 14만6017대가 판매돼 미국 출시 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쏘렌토를 선보이면서 하반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임의택 기자(ferrar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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