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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녹조 - 남해안 적조 | '남해안 적조-서해안 녹조현상 심각'
최근 기상이변으로 발생된
비정상적인 적조, 녹조 현상으로 어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남해안은 적조로 어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고 서해안 지역은 기상이변과 더불어 중국의
녹조 현상까지 겹쳐 큰 피해가 예상된다.
◆남해안, 적조 현상으로 급격한 수산피해
남해안은 지난 7월 중순경부터 적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18일 통영 욕지 연화도 해역~산양읍 추도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발생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고, 22일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20~24.5℃ 안팎의 높은 수온으로 수산 피해도 상당하다. 25일에만 통영지역 해역의 양식장 16곳에서 180만
마리(시가 8억2800만원)의 우럭, 고등어, 참돔, 돌돔, 방어, 쥐치 등이 폐사했고, 이날까지 21곳 양식장에서 244만마리(19억3900만
원)가 폐사했다.
◆서해안,
기온 이상으로 녹조 활성화
서해안
지역은 아닌 ‘녹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중국의 여름 휴양지 칭다오 해변이 거대한 녹조로 뒤덮여 비상이 걸렸다.
비이상적인
녹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더위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변으로 흘러드는 많은 양의 폐수가 녹조 발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만 한 하는 문제가 아니다. 중국 해안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녹조가 바람이나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의 서 남해안으로 흘러와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기도·충청도
지역의 녹조 현상도 심각하다. 경기도는 매년 폭염과 녹조 현상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지난해 8월 팔당호 녹조현상이 심화되면서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충북
청원군 미원면에 위치한 용곡저수지 역시 심각한 녹조가 발생해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수준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녹조나 적조의 이유를 단 한가지로 정리할 수 없지만 기온 이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녹조와 적조의 활성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