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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대형 화재' 대구 서문시장, 임시 판매장 개설등 복구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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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중소기업청이 긴급 현장대응반을 꾸리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협력해 상인들이 복구 기간 중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시 판매매장을 개설하고,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대구경북지방중기청장을 반장으로 해 대구시, 대구경북지역재단, 소상공인진흥공단, 대구은행, 서문시장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현장대응반을 본격 가동해 화재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주영섭 중기청장도 이날 서울에서 국회 일정을 소화하고 대구로 내려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청은 우선 대구시와 장소를 협의해 시설이 복구될 때까지 시장 상인들이 장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시시장 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서문시장은 4지구에 있는 점포 839곳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서문시장은 현재 동부화재에 76억원짜리 단체보험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점포당 7000만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중기청은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시 소요되는 대구경북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요율을 당초 1% 정도에서 특별재난지역과 같은 0.1% 수준까지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 자금은 2.5%의 고정금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피해 상인들은 미소금융을 통해 2000만원 이내(무등록사업자는 500만원 이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빠른 재기와 생업안정 지원을 위해 대구시, 대구 중구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 긴급지원반을 통한 현장의 피해복구 및 상인들의 재기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12월에 이어 또다시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은 총 3552개 점포가 있는 영남권역 최대 규모다. 지난해의 경우 일평균 매출액만 13억3600만원에 달했고, 하루 평균 고객은 9만354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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