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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17년 소비트렌드…30대 힐링족·개성 강한 중년·덕후 등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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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2017년 소비트렌드로 '얼리 힐링족', '뉴노멀 중년', '위너 소비자', '스트리밍 쇼퍼', '네비게이션 소비' 등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BC카드는 빅데이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소비트렌드를 도출해왔다. 신상품·신기술·여론/이슈·문화현상·인구통계·라이프스타일·법/제도 등 7개 영역에서 발생한 이슈에 사실과 변화를 꾸준히 확인하여 각 트렌드 키워드를 관리하고 있다. 

BC카드는 "BC카드 회원사들이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소비트렌드를 선정해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힐링·자기계발 등 행복한 삶 추구하는 30대

얼리 힐링족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가치관으로 추구하는 30대를 의미한다. 치열한 경쟁과 사회적·경제적 불안심리에 지쳐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니즈가 강하다. 

29일 BC카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30대 고객들의 국산차/수입차 구매·주차장·세차장 등 자동차 업종, 헬스클럽·골프용품/연습장·서적/문구 등 자기계발 관련 업종, 항공권·면세점·호텔·렌터카 등 여행 업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30대 고객 대상 3개 업종 매출 증감율 현황./BC카드

같은 기간 30대 고객들의 전체 업종 평균 성장률이 6.6%에 그친 것과 비교해 각 업종의 연평균 성장률은 19.0%에 달했다.

BC카드는 "30대 고객들은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현실적 가치소비를 지향하고 있음을 예측했다"며 "아울러 향후 여행이나 취미 등 경험 소비의 영향력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다.

▲ /BC카드

◆4050대,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지녀 

뉴노멀 중년은 개성 강한 X세대가 중년에 진입하며 이전의 중년과는 다른 그들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40대와 50대를 지칭한다. 이들은 변해가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가치 수용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기존의 소비영역 외 게임·키덜트 등 새로운 시장 영역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 4050대 고객 대상 주요 업종 매출 증감율 현황./BC카드

특히 기존의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업종에 대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주요소 업종의 매출 비중이 감소 추세인 것과 달리 헬스클럽이나 수영장 등 자기관리·운동 영역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매출비중은 변동이 없는 반면 편의점의 매출은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쇼핑에서의 매출 비중도 늘고 있으며 애완동물과 미용 업종 등에서의 매출 비중 역시 증가 추이를 보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고했다.

▲ /BC카드

◆'덕후', 새로운 소비의 기준이 되다 

위너 소비자는 소비를 '게임'이라 여기고 삼풍 검색부터 구매, SNS 공유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즐기며 그 안에서 성취감과 1% 승리의 기쁨을 즐기는 소비자다. 대표 위너 소비자 중 하나가 바로 '덕후'다.

BC카드의 소셜미디어 분석에 따르면 덕후와 함께 언급된 감성표현 중 긍정적인 표현들은 3년 전에 비해 13%가량 증가했다. 이는 덕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덕후 관련 업종 중 1개인 완구 업종의 매출 증가율 역시 20대나 1인 가구 등 젊은 세대층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대 및 가구별 완구 업종 매출 증감율 현황./BC카드

BC카드는 "다원화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행복과 가치판단의 기준이 다양해짐에 따라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위너 소비자와 관련된 매출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BC카드

◆동영상·이미지 선호 모바일 세대 

스트리밍 쇼퍼는 기존의 텍스트를 이용한 소통이 아닌 동영상과 이미지 등 새롭게 등장한 소통의 도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특히 모바일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바일 네이티브'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통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에 커머스를 접목한 'V-커머스(동영상 쇼핑 플랫폼)'가 부상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실시간 소통으로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BC카드가 한국트렌드연구소와 지난달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동영상 쇼핑 사용자 조사' 모바일 리서치에 따르면 동영상을 통한 쇼핑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33.0%로, 알파소비자(영향력이 높은 소비자 집단) 중심의 시장 성장 초기단계로 분석됐다. 다만 아직까지 경험은 없지만 향후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29.8%로 빠른 시장 성장이 예상됐다.

▲ /BC카드

◆소비자 니즈, 정확히 파악·안내 

네비게이션 소비는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동선을 파악하여 구매 의도·맞춤화·간소화·즉각적 서비스 등 소비생활을 네비게이션처럼 안내해주는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 소비트렌드다. 더욱 간편한 모바일 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위치기반기술(LBS)·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의 진화가 맞물려 네비게이션 모바일 라이프는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최근 소비자 니즈 맞춤형 알림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 등 소비를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BC카드가 한국트렌드연구소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니즈알림·대화형 서비스 등 모바일 네비게이션 쇼핑을 이용하거나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6%였다. 이 같은 서비스의 장점으론 부족한 시간 활용가능(36%), 간편결제(22%), 저렴한 구매(21%) 등이 꼽혔다. 

▲ /BC카드

김진철 BC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다양한 사회문화 영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미래의 변화요소를 파악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향후 소비 트렌드를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여 차별화된 BC카드만의 전략을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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