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묘앞역 행선안내게시기 연계(좌 서울도시철도공사/우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도시철도공사, 정부 3.0 적용 우수사례 선발 투표 실시
7~13일, 공사 홈페이지서 투표 진행
지하철 운영기관에서 정부3.0을 실천해 지하철 이용시민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준 사업을 시민과 함께 선정한다.
7일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서울도시철도 정부 3.0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최우수사례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정부 3.0은 공유·개방·소통·협력의 원리에 따라 부·처·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해 맞춤형 대국민서비스를 구현하고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전략을 칭하는 말이다.
공사는 정부 3.0이 시민을 위한 정책인 만큼 우수사레 선발시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 1, 2일 양일간 사전심사를 통해 9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우수사례는 아래와 같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던 화장실 휴지통. 공사는 2012~2013년 2차례에 걸쳐 일부 역사에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시범 운영했다. 운영 초반 변기막힘이 7배까지 증가했지만, 신속한 조치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자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한 결과 현재 변기막힘 건수는 오히려 시행 전보다 줄어들었다. 또 화재의 위험요소 제거, 악취발생 원인 제거 등 쾌적한 화장실을 조성할 수 있었다.
◆시민건강열차
메르스 파동 이후 개인위생과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다. 공사와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건강열차를 조성했다. 시민건강열차의 벽면과 차창, 출입문에는 올바른 손씻기 순서부터 치매 예방, 절주까지 다양한 건강 정보들로 가득하다. 지난 9월 21일 7호선(부평구청~도봉산에서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 하루 8회 운영중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5~8호선 터널 대청소
지하 환경관리(미세먼지, 라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자 승강장 및 주변터널 집중청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사는 지난 9월 4일 사전 점검 및 예행연습을 통한 터널 대청소계획을 수립했고, 11일 대청소를 시행했다.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청소 작업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민과 소통하는 SNS 활성화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공사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SNS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2853건이던 SNS '좋아요' 수는 시행 후 4943건으로 73% 증가했다.
◆장애인 고용 대장정 협업 프로젝트
공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해 장애인이 입사해 항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직무 발굴부터 맞춤훈련까지 실시했다. 6개월간의 장애인 고용 대장정 협업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지원자 19명 정원이 정규직원으로 입사하면서 완료됐다.
◆열차운행시각표 변경 사전 대외홍보
포털사이트와 교통정보 앱 상의 열차운행계획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아 시민이 불편을 느껴왔다. 이에 공사는 열차운행정보 앱 34개를 지정해 열차운행시각 변경 정보를 최소 1주일 전 통보하고 있다.
◆시민참여 예산제도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투자출연기관 혁신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공사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방안을 고민했다. 이후 시민 요구를 감안한 사업 발굴로 시민밀착형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예산반영 후에도 시민 참여자에게 진행상황을 공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중심의 공정관리&공법개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의 경우 공구를 세분화하고 공종별 통합과 협업을 통해 역사간 작업 공백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기존 공사기간인 99일을 75일로 줄일 수 있었다.
◆교통약자 안내체계 정비
일상에서 마주하는 시설들은 대부분 정상인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 교통약자는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지하철 역사의 안내표지판도 그러한 사례 중 하나이다. 휠체어이용자의 경우 정상인과 다른 높이의 시선으로 표지판을 보기에 그동안 불편함을 겪어왔다. 공사는 장애의 유무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안내표지판을 잘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사는 9건의 우수사례 중 홈페이지 투표결과와 공사 간부로 구성된 심사단의 최종 점수를 종합해 최우수사례 1건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배점 30%를 차지하는 시민 투표는 7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6시까지 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에게는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증정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김태호 사장은 "정부3.0이 무엇보다 시민을 위한 정책임을 감안해 이번 경진대회에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며 "정부3.0을 실현해 시민에게 더 큰 편의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지난 11월 3일 '지방공기업 정부3.0 집중컨설팅'에서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행정자치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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