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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물고기수난시대' 폭염에 이어 정비사업까지…충북 청원군, 부산 삼락천‘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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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 수난시대/YTN 방송 캡처
계속되는 폭염에 이어 효과 없는 정비공사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22일 오전 9시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삼락천에 붕어 수백 마리가 물 밖으로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부산지역엔 불과 1㎜의 비가 내렸지만 분류식 하수관거가 설치되지 않아 인근 오염원이 빗물과 함께 하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수백억원을 들여 정비공사를 했지만 준공식 하루 만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자 환경단체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충북 청원군에선 폭염이 물고기를 사지로(?) 몰았다.

21일 청원군은 "20일 오후부터 청원군 낭성면 무성리의 소하천에 피라미와 송사리 등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해 하루 만에 하천 1km 구간에 걸쳐 수천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창원군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하천 인근에는 오염물질을 배출할만한 공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연일 이어지고 있는 무더위로 수온이 상승하며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재와 천재가 번갈아 물고기들만 죽어났네" "적조 녹조에 이어 이게 뭐람" "정비공사 하면 뭐하겠노 물고기 죽어나가겠지"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윤아 기자  oexit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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