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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여대생 청부 살인' 영남제분 회장 네티즌 집단 고소, 네티즌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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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방송 캡처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범인 윤 모(68)씨의 남편 류원기(66) 영남제분 회장이 최근 자신을 비판한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21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영남제분 측이 류원기 회장 명의로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 100여 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류 회장에게 고소당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기사, 포털 사이트 게시판,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 윤씨의 형집행 정지와 영남제분과 류 회장 일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당한 네티즌들은 현재 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안티 영남제분' 카페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익명으로 올린 글이 문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각 포털업체에 요청해 글을 올린 아이디 소유자의 인적 사항을 조회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해당 네티즌들에게 고소 사실을 통보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영남제분의 네티즌 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남제분, 불매운동이 부족했나? 정신 못 차린 듯" "누가 누구를 고소? 적반하장이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죠" "정신력 갑일세. 대다나다~" "영남제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등 비난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 5월25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에서 2002년 사위의 친척 여대생(당시 22살)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 씨가 형집행 정지를 받고 여러 해 동안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입원해 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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