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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박근혜 정부서도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김해공항 확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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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에 참여한 부산지역 경제·시민단체 관계자과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이 21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당혹감과 불만을 드러냈다./연합뉴스
▲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가 21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불복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연합뉴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또다시 백지화됐다. 2011년 3월 이명박 정부가 백지화 선언을 한지 5년 만이다.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용역 결과에는 김해공항을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국토부는 "장래 영남권 항공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을 비롯해 대구, 경북, 울산, 경남 지역단체들은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불복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갈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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