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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박 대통령·디 루포 벨기에 총리 정상회담…공동협력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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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밤(현지시간)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시티 시장 주최 만찬에서 로저 기포드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유럽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지인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에그몽궁에서 엘리오 디 루포 총리와 회담하고 양자 차원의 호혜적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디 루포 총리와의 회담에서 '개발분야 공동협력 양해각서'의 체결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의 공동협력 강화와 한반도 및 유럽 지역정세 평가, 지역공동체 구축과정에서 벨기에의 경험을 공유하는 문제를 등을 놓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개발분야 공동협력 양해각서'의 서명을 계기로 양국은 콩고와 르완다, 베트남 등 제3국에서의 협력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한국과 유럽연합(EU) FTA의 활용도를 높여 지난해 현재 연간 36억5000만 달러 수준인 양국간 교역과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강점을 가진 화학과 의약, 물류, ICT 분야 등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협정체결 및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신설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솔베이 등 EU 역내 5개 일류기업들이 우리기업에 투자를 약속한 규모는 총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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