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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박 대통령 "채널A 실언 부끄러워…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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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언론사 논설실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희생자 2명이 중국인으로 확인된 것이 다행'이라는 방송을 한 종편 채널A 앵커의 '실언'에 대해 "정말 그 한마디로 그동안 한국 국민에 대해 우호적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이 사라질 판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언론사 논설실장 초청 오찬에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얼마나 중국 국민에게 상처를 많이 줬겠나"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건전한 문화로, 세계 속에서 부끄럽지 않고 항상 좋은 외국의 이웃들과 상생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사려깊게 마음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정상회담이나 이런 중요한 회담을 할 때는 그게 좋은 결과로, 두 나라 관계 발전에 더 좋은 쪽으로 가야 의미가 있다"며 "현재 일본은 우리와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으로 불편한 관계에 있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 속에서 하더라도 해야 한다"고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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