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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화장품 '가로수길 외도'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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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이 지난해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로 문을 연 '프로스틴' 매장. /연합뉴스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들의 '가로수길 외도'가 잦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고가의 화장품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인터넷 팝업창처럼 신제품이나 한정판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없어지는 매장)를 내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국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6일 가로수길에 위치한 카페에 라운지를 열고 주력 제품인 '더블 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SK-II는 2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7주간 팝업 스토어 'SK-II 피테라 하우스'를 운영했다. 미국 브랜드 크리니크도 지난달 5~31일 신제품 처비 라인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처비 라운지'를 선보였다.

가로수길의 고가 화장품 브랜드 진출은 20~30대 젊은 고객과의 접촉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단독 매장 설치 가능성을 타진해 보려는 목적도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문을 연 '빌리프'와 '프로스틴' 팝업 스토어에 고객들이 줄을 잇자 매장을 철수하지 않고 계속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화장품의 가로수길 진출은 아직 이벤트 성에 그치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의 경우 가두 매장으로서 시장성을 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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