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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분양돋보기]세종시 처음이자 마지막 '세종 반도유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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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세종시 첫 진출작이자 1-4생활권 마지막 아파트인 '세종 반도유보라'가 2라운드 분양에 들어간다. 이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을 끝내고 오는 9일부터 일반분양을 실시하는 것.


교통·교육·편의시설을 아우르는 핵심 입지에 반도건설이 자랑하는 혁신평면까지 더해진 만큼, 상반기 이 회사가 보여 온 동탄·평택·양산에서의 흥행 돌풍을 하반기에도 재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핵심 교통수단 BRT정류장이 코 앞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반도유보라'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0층, 8개동, 전체 580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이지만 ▲A타입 203가구 ▲B타입 349가구 ▲C타입 28가구 등 3개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다.


1-4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 가까워 세종시 내에서도 선호도와 프리미엄이 높은 곳에 속한다. 그 중 H1블록은 BRT정류장(도램마을)이 바로 앞에 위치, 교통환경이 우수한 부지로 평가된다. 세종시에서의 BRT는 수도권의 지하철과 같은 핵심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실제, BRT를 이용할 경우 '세종 반도유보라'에서 세종시 어디든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은 한 정거장,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은 두 정거장 거리다. 청사까지 걷더라도 국토부 기준 약 10분가량 소요되는데 그친다. 


도보 2~3분 거리에 도담유치원을 비롯해 도담초·중·고교가 위치했고, 복합커뮤니티센터도 바로 인접해 있다. 이곳에서는 헬스장, 에어로빅교실과 같은 체육시설과 문화관림실, 창작실, 체험실 등의 문화프로그램, 그리고 보육시설 및 노인복지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상업시설로는 홈플러스가 10월 오픈 예정이다. 또 단지 내 세종시 최초의 스트리트몰 '카림 애비뉴'가 들어선다. 230m 길이로 연면적만 2만8151㎡에 달하며, 지상 1~6층, 총 262개 점포로 구성된다.


◆알파에 알파를 더한 평면, 역시 '반도건설'


H1블록의 비밀은 '주상복합' 용지라는 데 있다. 그러나 '세종 반도유보라'를 일반아파트가 아닌, 주상복합아파트임을 알아채는 사람은 없다. 아파트동과 상가동을 분리했고, 무엇보다 아파트를 남향 위주의 100% 판상형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전용률도 평균 75%다. 


주상복합아파트라면 으레 떠오르는 타워형 설계와 그로 인한 서향·북향 세대 발생, 70% 미만의 낮은 전용률 등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상가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스트리트형으로 구성, 아파트의 쾌적성과 주상복합의 편의성을 모두 쫓았다. 


특히 상가 '카림 애비뉴'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공동으로 디자인 작업을 함으로써 향후 세종시의 랜드마크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를 증명하듯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카림 애비뉴존에도 아파트만큼의 관심이 이어졌다. 

▲ B타입 안방 파우더룸과 서재 

물론, 가장 큰 관심은 아파트로 쏠렸다. 모델하우스에는 A와 B타입의 유닛이 마련된 상태다. 둘 모두 '방+거실+방+방' 구조의 4-bay 설계가 적용됐다. 작은방 2개가 아니라 거실과 작은방의 벽을 가변형으로 만들어 가족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건설이 혁신평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당연히 모든 타입에 알파룸을 적용했다. 여기에 B타입의 경우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고 파우더룸 옆으로 별도의 서재공간을 만듦으로써 알파에 알파를 더한 설계를 선보였다.


대전에서 왔다는 한 방문객은 "대형아파트에서 볼 수 있던 알파룸이나 서재 등이 전용면적 84㎡ 중형아파트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놀랐다"며 "신발장이나 드레스룸도 넓고, 곳곳에 수납공간도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분양가 3억원 이하, 시세와 비슷 


분양가는 3.3㎡당 749만원대부터 시작해 평균 842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구당 2억6000만~2억9000만원대로, 같은 생활권 내 아파트(분양권)가 2억5000만~3억20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A와 C타입은 1450만원, B타입은 1550만원이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60%는 무이자융자 조건이다. 상가는 아직 분양 일정 및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일과 3일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이 끝났고, 7일 기타 특별공급, 9일 1·2순위, 10일 3순위 청약 순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일반공급 기준 16일 당첨자 발표 후 21~23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됐다. 2017년 4월 입주 예정.

  

  

  박선옥 기자(pso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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