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 아시아지역 총괄 지사장이 캘리포니아 T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와 비교하지 말아 달라."
페라리 캘리포니아 T 발표를 위해 2일 한국을 찾은 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극동 아시아지역 총괄 지사장은 "한국에서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비교 대상에 오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비교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비교를 거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페라리에게 한국은 어떤 시장인가
"그동안 한국 시장에 집중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공식 수입사 FMK와 협조 속에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물론 판매대수가 중국보다 많을 수는 없을 것이다."
-터보엔진을 장착한 이유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연료효율 때문이다. 터보를 선택한 것은 도전이었다. 자연흡기 엔진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터보렉(터보가 작동하기 전 지체현상)을 없애야 했기 때문이다. 엔진음 역시 자연흡기처럼 만들려고 노력했다."
-판매 목표는?
"페라리는 판매와 관련된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 사전 계약을 받아 생산하며, 우리에게 세일즈는 로지스틱(logistics, 물류)에 불과하다."
-영업이 중요하지 않나?
"우리는 연 7000대 정도만 생산해 판매한다. 정해진 대수 안에서 국가별로 물량을 분배한다."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 다른 마케팅 활동은?
"판매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하지는 않는다. 페라리 오너 공동체의 확대가 중요하다."
-한국에서 경쟁상대로 람보르기니가 종종 언급된다.
"람보르기니는 단 2개 차종을 운영할 뿐이다. 페라리는 8개의 라인업으로 모든 소비자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 두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는 게 가능한가?"
-한국법인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나
"전혀 없다. 지역별 오피스를 두긴 하지만 재무와 물량 배정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판매는 현지 딜러에게 맡긴다는 게 본사 정책이다."
-최근 스포츠카 브랜드의 SUV 출시가 활발하다. 페라리도 계획이 있나?
"없다."
- 임의택 기자(ferrar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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