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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울의 현 주소, 고학력 아내↑ 행복점수↑ 기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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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보다 고학력인 아내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사회적 신뢰, 공동체 의식, 교통, 보육, 교육만족도 등 주요 생활상 227개 지표에 대한 시민의견이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가구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선 지난해 기준 서울의 평균적인 가구 모습은 48.9세, 가구원수는 2.64명, 전문대졸 학력의 남자 가장이 있는 집이다. 전체 가장 중 대졸이상자는 과반수가 넘는 56.1%를 기록했다. 

가구구성을 보면 1~2인가구가 전체가구의 48.6%를 차지했다. 가구형태별로는 부부, 부부+기타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가구가 41.1%로 가장 높았다.

부부가구의 학력 차는 10년 전에 비해 여성 상위 학력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5년 기준 고졸학력을 가진 남편보다 고학력인 아내(전문대졸이상 학력자)는 32.9%로 2005년 6.2%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내 전체 가구의 절반은 부채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가구주의 88%가 전·월세 주거유형을 보였으며 50대 이상의 주택 자가비율은 61%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전월세 주거유형이 58.9%로 자가비율인 41.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30대 월세 비율은 2005년 19.4%에서 지난해 41.5%로 크게 증가했다. 

가구 부채율은 48.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여전히 전체가구의 절반이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주된 부채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이 66.0%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비로 인한 부채도 13.1%로 2순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주택구입, 40대는 교육비, 60대 이상은 의료비 부채 비중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기부율과 자원봉사 참여율은 매년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부율은 41.7%로 전년(46.9%) 대비 5.2% 하락했다. 자원봉사 참여율은 12.3%로 2010년(24.6%)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복지 확대를 위한 세금부담'에 대한 동의 정도는 전년(5.06점/10점 만점)과 비슷한 5.08점으로 세금부담에 대한 의향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서울시민이 스스로 생각하는 주관적 행복점수는 6.95점(10점 만점)으로 최근 2년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감은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는 '매우 많이 느낀다' 25.6%, '느낀 편이다' 28.3%로 전체 시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58.2%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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