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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울 '버스만족도' 전년대비 상승, 2년 연속 80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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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고지에서 대기 중이 서울 시내버스. /뉴시스

서울시는 2006년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지 10년째인 지난해 첫 80점을 넘은데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지난해대비 0.7점 상승한 80.79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6년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 80.79점, 마을버스 79.35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0점, 1.77점 상승했다. 공항버스는 87.01점으로 1.18점 감소했다. 

시는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별로 만 15세 이상, 6개월 이상 버스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약 2만2000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1만3000명, 마을버스 8000명, 공항버스 700명)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크게 4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부문별로 보면 시내·마을·공항버스 모두 쾌적성 > 신뢰성 > 편리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은 부문별 고득점 순에서는 밀려났지만 시내·마을·공항버스 모두에서 작년 대비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을버스는 쾌적성, 신뢰성 부문에서 각각 3점 이상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내버스도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부문이 전년 보다 1점 이상 상승했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항목을 집중 보완할 계획이다.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는 시내·마을·공항버스 모두 상승했지만 시내버스의 경우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난폭운전금지 등 버스 안전운행 기준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는 '마을버스 BIT' 시범설치를 통해 이용시민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 운전자 교육도 보강 실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버스 승객 승하차시 안전 확보, 운수종사자 정기 친절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가 낮은 부분과 시민들의 개선요구 사항을 중점 관리하여 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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