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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캐스팅 공개…김다현·손호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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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페스트'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페스트'에는 뮤지컬계 대표 배우와 연예계 대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먼저 서태지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 김다현·박은석·김도현·윤형렬·오소연·김수용·조휘·조형균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연예계 배우들로는 아이돌 그룹 지오디 출신의 손호영과 걸그룹 피에스타의 린지, 그룹 보이프렌드의 정민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황석정도 출연한다. 여기에 1000명이 넘게 지원한 오디션에서 발탁된 신예 박준희가 가세한다.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은 의사 리유 역을 맡는다. 김도현, 윤형렬은 반전 캐릭터인 랑베르 역으로 출연한다. 유일한 여자 주인공인 타루 역은 오소연과 린지가 연기한다. 박물관 코디네이터 그랑 역으로는 조형균, 정민, 박준희가 출연한다. 황석정은 리샤르 역으로 씬 스틸러로서의 매력을 선보인다.

뮤지컬 '페스트'의 책임 프로듀서인 송경옥 이사는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부합하고 작품 자체에 애정과 열의를 가지고 있는 배우 캐스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페스트'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을 각색해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 뮤지컬이다. 노우성 연출과 김성수 음악감독 등 실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22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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