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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포털사이트인 구글의 한국어 웹사이트인 구글코리아에서 민족의 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국적이 일본으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기정재단 이사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13일 이와 관련해 "역사교육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구글 검색 과정에서 민족의 영웅을 자칫 일본인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 본사에 강하게 정정을 요청했으나 '정보 수정과 관련한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고 소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도 손기정 선생의 국적은 일본으로 표기돼 있다.
IOC는 한동안 손 선생을 일본식 이름 표현인 키테이 손(Kitei Son)으로 적시한 뒤 '키테이 손은 일본에 점령당한 한국의 손기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48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선수단 기수를 맡았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성화주자로 나섰다'고 올려놨다.
그러다가 약력을 바로 잡아달라는 대한체육회(KOC)의 요청을 받고 2011년 손 선생이 한국인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일부 수정했다.
체육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손 선생의 완전한 국적 회복을 위해 IOC와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지원 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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