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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이 경영 악화를 미국 직원들의 복지혜택을 없애 메우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회사 측에서는 미국의 법을 따르는 것 뿐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수년 동안 잘못된 지출을 해 온 것"이라며 "미국의 항공사가 아니고, 직원 역시 미국의 근로자가 아니라 연금과 의료보장 지출을 할 법적 자격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세법과 규제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CMP는 이번 조치의 목적이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출된 이메일에 '이번 조치로 매년 1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미국 직원들은 전세계 1만여명의 캐세이퍼시픽 직원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회사가 많은 수의 직원이 있는 미국의 현지법을 핑계로 실적 악화를 메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2% 급감해 지난 8월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순익 급감의 가장 큰 요인은 항공유 헤지 실패로 향후 2~3년간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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