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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무기를 포기하겠다.”
12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 국영방송 ‘라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의 중재안에 따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화학 무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 정부의 위협에 굴복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화학무기금지조약(CWC) 등에도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시리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시리아가 화학 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국의 시리아 내 군사 개입을 막는 중재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미국 정부의 시리아 공습 작전을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시리아 공습은 미국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저해한다”며 “미국이 중동 지역의 평화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피해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미 기자 seonm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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