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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시크릿 노트] 80년 동안 식물만을 고집한 외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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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트리라이트 제공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명절과 연휴로 인한 기대와 즐거움보다는 한 가지 고민이 머리를 채운다. 설날 설물이라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그래도 요즘에는 많은 후보군들 중 유독 한 가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선택의 폭이 작아지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식물 영양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물 영양소 함유 제품을 찾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식물 영양소 제품 탐구 중 우연치 않게 새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뉴트리라이트 기업 철학이 식물 영양소라는 사실이다. 보통 인류의 건강을 주제로 기업 철학을 세우는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을 생각하니 새로운 흥미로움에 마음이 끌렸다. 그래서 뉴트리라이트를 본격적으로 파헤쳤다.

뉴트리라이트는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하는데 중요한 것은 뉴트리라이트 창립 이유가 식물 영양소라는 것이다.

뉴트리라이트 창립자인 칼 렌보그는 1920년대 초 유제품 회사 영업 담당자로중국에 부임했다. 여기서 그는 고기와 백미를 주로 먹던 부유층에는 각기병이 있었고 야채와 현미가 주식이던 농민에게는 각기병이 적게 발생한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음식 속에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충분히 들어있지 않으면 병에 걸린다는 가설을 세웠고 식생활에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면 건강 문제가 해결된다고 판단했다.

이후 1927년 문화혁명으로 외국인 보호구역으로 격리된 그는 이 곳에서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행동을 개시했다. 당시 먹을거리가 부족해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에게 그는 나뭇잎과 잡초, 갈아놓은 동물의 뼈, 녹슨 철제 못을 끓여 만든 수프와 죽을 먹였고 이들의 체력은 칼 렌보그의 믿음처럼 거짓말같이 회복됐다.

이렇게 자신의 가설에 확신을 가지게 된 그는 우여곡절 끝에 미국으로 돌아왔고 곧바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중국에서 알팔파를 먹던 소들의 건강한 모습을 떠올리며 인간에게도 식물이 좋은 영양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식물을 가공·농축하는 실험에 몰두했다. 또 현재도 뉴트리라이트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냉이, 파슬리에 대한 연구도 거듭됐다. 연구와 연구,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1934년 마침내 그는 북미 최초의 미네랄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80여년 전부터 식물 영양소에 올인해 모든 것을 쏟았던 그가 이제야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는 식물 영양소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 이후 그의 철학은 아들인 샘 렌보그 박사를 통해 이어졌고 뉴트리라이트는 '믿을 수 있는 원료는 스스로 만들 수밖에 없다'라는 칼 렌보그의 뜻대로 현재 4개의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유기농법으로 제품에 사용될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게다가 당시 과학 잡지에서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미량 성분을 '뉴트리라이트'로 표현한다는 것을 보고 저자의 허가를 얻어 회사명으로 뉴트리라이트를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식물 영양소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실천에 옮긴 칼 렌보그의 선견지명이 유달리 돋보이는 이 부분에서 식물 영양소가 뉴트리라이트 철학의 근간이 된다는 것이 확실히 이해가 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믿을 수 없는 제품도 늘고 있지만 처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80년을 지켜온 뉴트리라이트의 철학은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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