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를 맞아 스마트폰 대전의 막이 올랐다. 대전을 알리는 신호탄은 LG유플러스가 쐈다. 지난 2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시장에 단독 출시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시장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린 것.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구매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P9과 P9 Plus(플러스)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 P9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와 사진·비디오 등을 인공지능(AI)으로 정리하는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P9을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로 구매한 고객은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1만5000원 ▲7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2만원 ▲120만원 이상 사용 시 월 2만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국 755개 매장에 P9 체험존을 구축해 고객이 직접 P9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달 말까지는 전국 매장 50곳을 선정해 '인생 프사' 포토부스를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는 P9과 P9 플러스로 프로필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부스가 설치되며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수시로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 촬영 후 출력,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P9이나 P9 Plus를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만1000명을 대상으로 화웨이에서 제공하는 정품 플립 케이스를 증정한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화웨이 전선에 맞서 'T갤럭시클럽N'갤럭시노트8 구매 프로그램을 비책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70%가 넘어선 상태다.
예를 들어, 'S7·S7엣지'를 구매하고 11개월째에 '노트8'로 교체하는 고객은 11개월, 12개월 차 할부금만 부담하면 남은 1년 치의 잔여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KT는 갤럭시S7 시리즈와 LG전자 V20 공시지원금을 최대 규모로 올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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