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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OECD, 韓 내년 성장률 '2.6%' 1년만에 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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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6%로 낮췄다. 이는 지난 6월에 내놨던 3.0%에서 0.4%포인트(p)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OECD는 1년만에 우리나라의 2017년 성장률을 1.0%p나 내렸다. 

다만 올해 성장률은 2.7%로 지난 6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OECD는 2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 내년 2.6%로 각각 제시했다. 

OECD는 지난해 6월 한국의 2016년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내놓은 뒤 그해 11월 3.1%, 올해 상반기 2.7%로 계속해서 내렸다가 하향조정을 멈췄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하고 내년에는 0.4%포인트 높은 3.3%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은 올해 1.5%, 내년 2.3% 성장할 것으로 봤고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8%, 내년 1.0%로 제시했다. 

다만 OECD는 유로존의 성장률은 올해 1.7%, 내년 1.6%로 제시했다.

중국의 경우에도 올해 6.7% 성장하고 내년에는 0.3%포인트 낮은 6.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를 '위기'로 판단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경제 문제를 분리하고, 내수 등을 살리기 위한 '경제 콘트롤타워'를 빨리 가동해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회원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인이 본 지금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7%가 국내 경제 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했다. 특히 28.7%는 '외환위기·금융위기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는 답변은 11.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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