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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시아나 충돌 동영상 첫 공개...한미양국 '아시아나 착륙사고' 원인규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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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를 촬영한 동영상이 미국시민이 촬영 8일(한국시각) CNN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프레드 헤이즈는 전날 촬영한 아시아나 OZ214편 여객기의 충돌장면이 고스란히 잡혔다.
 
이 동영상에서 아시아나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 공항 28번 좌측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만 바다에 닿을 정도로 낮게 활주로에 거의 진입한 순간 여객기가 방파제 끝 부분에 부딪쳤다.

   
 

이어 여객기의 꼬리 부분이 바닥에 끌리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충격을 받은 여객기는 위로 크게 튀어오르면서 내동댕이쳐 동체가 멈출 무렵 붉은 화염에 휩싸였다.
 
이 동영상을 촬영한 헤이즈는 "아내와 산책중 활주로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 조사와 수습을 위한 한국 정부 조사대책반이 현지에 도착,미국 정부와 원인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별기편으로 현지에 급파된 우리 정부의 사고조사대책반은 7일 오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곧장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 및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 4명과 운항안전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 아시아나항공 조사대책반 18명 등은 사고기 조종사 등을 면담해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즉 비행 기록 장치(FDR)와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CVR)를 회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항공기 운항 관련 각종 데이터와 조종사와 관제사 간 교신 내용을 담은 블랙박스는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다.

 에릭 와이스 NTSB 대변인은 "조종사들의 대화 내용과 비행 당시 고도, 기체의 자세, 엔진 등 각종 시스템 작동 상황 등이 기록된 블랙박스를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해 분석을 위해 본부가 있는 워싱턴DC로 옮겼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 조사단이 파악한 부상자는 181명으로 중상 49명, 경상 132명으로 14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한국인 탑승자 77명 중 현재 8명이 입원 중이다.
 
사고항공기 탑승 한국인 중 11명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 중이며, 8일 오후 3시26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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