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뮤지컬 '고스트'에 나설 김우형, 박지연, 주원, 아이비, 김준현(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뮤지컬 '고스트' 제작발표… "화려한 무대 기대해도 좋을
것"
올 겨울 국내 무대를 가장 '핫'하게 달굴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고스트'가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공연 라이선스를 아시아 최초로 획득해 올해 11월
24일부터 7개월간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1990년 개봉한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를 뮤지컬화한 이
작품은 2011년 3월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진정한 공연의 마술(BBC)" "불멸의 사랑에 관한 화려한
전시회(더타임즈)" "눈으로 보는 강한 뮤지컬(더가디언)" 등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웨스트엔드 최고 히트 뮤지컬로 등극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미국 브로드웨이, 호주, 네덜란드에 이어 5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첫 무대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죽어서도 곁을 지키는 영혼의
모습을 판타지로 형상화한 작품답게 무대는 LED 영상을 사용한 최첨단 멀티미디어와 마술을 이용한 특수효과, 조명 등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런던에서 작품을 보는 순간 성공을 확신했다. 이 작품이 매직컬로 불리는 이유는 최첨단 무대
장치와 마술로 재현하는 판타지적인 장면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화려함을 선사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국내 경기와 편승해 뮤지컬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데 '고스트'로 활로를 모색하고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국내 공연은 연출가 매튜 워츄스, 안무가 애슐리
월렌과 함께 한진섭(연출), 박칼린(음악), 황현정(안무)이 협력 스태프로 참여한다.
주원이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남자
주인공 샘을 맡아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샘 역에는 실력파 배우 김준현과 김우형이 함께 한다.
주원은 "청년 시절 무대에서
배우로의 꿈을 키웠다. 무대는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라며 "영화를 보고 오랫동안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 이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랑스러운 여인 몰리로 주원과 호흡을 맞출 아이비는 "젊고 잘생긴 배우들과 사랑에 빠질 생각에
흥분된다"며 "유튜브에서 공연 영상을 봤는데 키스신에 베드신까지 있어 놀랐다. 여성 팬이 많은 주원과는 살짝 거리감을 두고 연기해야 겠다"고
미소지었다.
몰리 역에는 박지연이 더블 캐스팅됐고, 점술사인 오다메는 최정원과 정영주가 열연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