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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아파트도 '하이브리드' 시대 … 똑똑한 소비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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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조식 서비스를 도입한 두산중공업 '트리마제' 카페테리아 이미지

경기 불황 속 똑똑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여러 기능을 한데 갖춘 '하이브리드' 상품이 산업 전반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부동산시장도 마찬가지. 건설사마다 새로운 서비스와 시설을 도입, 수요자를 유혹하는 중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자동차시장에서 흔히 사용되던 '하이브리드(hybrid)' 개념이 주택시장에도 속속 적용되고 있다. 아파트임에도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평면 설계 단계서부터 각 구조들의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두는 식이다.

올 상반기 분양을 계획 중인 두산중공업 '트리마제'는 수준 높은 호텔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60㎡ 이상의 조리실을 만들어 기존 아파트들의 조식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아침 식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외 청소발렛파킹, 컨시어지서비스 등 특급호텔에서나 볼법한 서비스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설계나 구조에서도 하이브리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저층부 특화 평면을 개발, 지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1·2층을 복층 구조로 설계하고, 전용 출입구와 주차장, 마당을 갖춘 타운하우스 평면이 대표적이다.

지난 11월 분양한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타워형 주동임에도 판상형 구조를 접목한 평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타워형 주동은 화려한 외관을 지닌 반면, 공간활용 및 통풍·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오는 3월 일반 분양되는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A-101블록)' 역시 일부가 타워형임에도 내부는 모두 판상형 구조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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