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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악역 배우 예능·토크쇼 나들이 눈길…김정태-김병옥 반전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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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김병옥 반전성격 눈길
'김정태 김병옥 반전성격'

최근 악역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소 거친 행동과 말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던 배우들이 예능프로그램과 토크쇼에 출연해 반전성격을 과시하고 있다.

악역을 주로 맡아 실제 조직폭력배에게 불려간 경험이 있는 김정태.

김정태는 지난 2001년 영화 '친구'에서 악역으로 데뷔한 이후 대부분 작품에서 악역으로 열연했다. 최근엔 드라마 '미스리플리'에서 실감 나는 악연연기를 선보이며 악역전문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과거 '1박2일'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반전성격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시를 쓰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감정도 섬세해진다며 다시 태어나면 시인이 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으며, 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아들바보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어 배우 김병옥 반전성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김병옥 반전성격은 1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풍문으로 들었소' 코너를 통해 공개됐다. '국가대표 악역 김병옥 알고보면 정말 착하다'는 말에 김구라가 "상대 배우가 NG를 내면 본인이 사과를 한다.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병옥은 "내가 상대 역으로서 감정을 잘 잡아주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NG가 나면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그걸 깨고 싶은 것이 뭘까 생각해서 내가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구라는 "매니저에게 미안해서 혼자서 지방 촬영을 다녀온다고 하더라"며 "개그맨들은 행사가 들어오면 회사에 얘기를 하면 출연료를 나눠야 하니까 혼자 가긴 한다. 그런데 얼마 전에 부산에 영화 촬영을 갔다 왔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김병욱은 "최근 부산에서 영화 '군도' 촬영이 있었다. 부산이 너무 멀더라. 또 덥다. 그래서 KTX를 타고 혼자 갔다. 굳이 둘이 힘들 필요 없지 않나"라며 "서로를 배려하자. 그 친구가 나를 배려하고 나도 그 친구를 배려하는 건 좋은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김병옥은 "매니저는 미팅을 하는 등 중요한 일을 하지 않나. 나는 커피 심부름도 안 시킨다. 미리 내가 준비를 한다. 후배들에게 잔심부름을 시켜본 적이 없다"며 "식당에서도 반찬 더 달라는 말을 못하는데 이건 아버지 영향이다. 깍두기가 떨어져서 달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있는 걸로 먹어라. 아주머니 힘들게 왜 시키냐'고 하셨다. 이 때문에 지금도 어디를 가도 있는 걸로만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병옥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친척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던 사연을 고백하자 김구라는 "고교선배에게 3000만원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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