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융

[알짜기업탐방]이지웰페어, 3년 근속자 아싸! 2주 휴가

반응형
   
▲ 이지웰페어 직원들이 사내에 마련된 이지카페에서 커피와 책을 즐기고 있다. /손진영기자 som@


'복지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의 복지는 좀 더 특별하지 않을까.'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이같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도 부러워할만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덕분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년 근속마다 2주간 유급으로 주어지는 '리프레시 휴가'다. 처음 도입당시에는 바쁜 업무 때문에 마음놓고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김상용 대표 등이 적극 독려하고 나서면서 이제는 모든 해당 직원이 빠짐없이 즐기고 있다. 특히 사내 그룹웨어를 통해 휴가 후기를 공유할 정도로 만족도도 높다.

사내 동호회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현재 7개의 동호회에서 전체 190여명의 직원 중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여명은 2개의 동호회에 가입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회사 지원도 빵빵하다. 동호회 활동비는 물론 리그·교육 참가비 등도 회사에서 대준다. 덕분에 야구동호회의 경우 최근 제주도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가족친화 복지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평소보다 두 시간 이른 오후 4시에 퇴근하는 '해피 프라이데이'. 배우자·자녀 생일에 한시간 일찍 퇴근하는 '가족 기념일 조기퇴근제' 등에 대한 직원 가족들의 호응도 크다. 특히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을 보장하는 '패밀리데이'에는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회식은 물론 법인카드 사용도 금지하고 있다.

이 밖에 전문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이지카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지웰나눔봉사단' 활동도 직원들의 애사심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지웰페어의 자랑거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03년 설립 이래 선택적 복지 사업, 중소규모 법인을 위한 복지 패키지 사업, 사회 서비스 사업 등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온 덕분에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서울특별시, 코레일 등 820여개에 달하는 서비스 제공업체도 더욱 늘어나면서 지난해 매출 270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이었던 경영성과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웰페어는 이같은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내년 3월 전직원 괌여행을 계획 중이다.

◆수시채용으로 인재 뽑아

이지웰페어는 지난해 서울시가 인증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도 선정됐다. 어려운 경기 여건에도 사업 성장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컨설팅, 웹기획, S/W개발,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대거 채용한 덕분이다. 올해도 60여명을 채용한 이지웰페이는 내년에도 수시채용을 통해 비슷한 규모의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

이런 인재를 원한다

인사팀 아닌 즐거운 직장팀···답 나오죠

   
정희석 팀장

"채용공고가 나가지도 않았는데 반드시 입사하길 원한다며 자기소개서를 보내온 구직자가 있었습니다. 이 같은 열정을 보인 직원이라면 이지웰페어의 즐거운 기업문화를 함께 가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희석 즐거운직장팀 팀장은 뜨거운 가슴, 올바른 생각, 행복한 고객, 하나 된 마음으로 구성된 핵심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라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문화가 이색적이다.

일하기 좋고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사팀 이름부터 즐거운직장팀으로 재미있게 바꿨다. 사내 행사나 이벤트도 각 팀에서 한명 씩 선발해 만든 변화관리자들의 아이디어로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각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그룹웨어에 익명 게시판도 운영중이다.

▶채용과정도 독특하다.

서류전형, 면접 등 모든 채용과정을 해당 팀에서 진행한다. 따라서 인사팀이 주도하는 다른 기업보다 좀 더 구체적인 업무경험이 당락을 좌우하는 편이다.

▶합격 비법을 공개한다면.

홈페이지(www.ezwel.com)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자신과 맞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일에 대한 열정과 애사심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된다.

/이국명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