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이든 보양식으로 만드는 마법의 가루 무엇?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재료중의 하나인 들깨!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건강한 식재료다. 그 이유는 들깨에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소들 때문이다. 어릴쩍 모든 찌개나 나물 무침에 꼭 들개 가루를 첨가했던 할머니의 손맛! 향긋한 들깨의 향은 식용을 돋구고 침샘을 자극해서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주는 식전 음식 같은 존재다.평소 먹는 음식에 '들깨'만 곁들여도 충분히 '보양'을 할 수 있을 만큼 들깨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들깨는 오래전부터 재배해 온 우리 고유의 작물로, '농사직설'에도 언급된다. 들깨는 3대 영양소가 조화롭게 들어있는 완전식품으로, 식이섬유 또한 무척 풍부하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아몬드와 비교해도 영양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들깨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B1과 비타민B2는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들깨에는 니아신, 인, 칼슘, 인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분 섭취에 도움을 준다.
들깨에는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특히 오메가 3 지방산이 많다. 사람들은 '오메가'가 붙은 불포화지방산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문화를 볼 때 오메가3보다 오메가6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여 오메가6와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데 들깨는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편에 속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쉽게 산패(酸敗)할 수 있기 때문에 들깨든 들기름이든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들깨에는 칼륨, 마그네슘, 인, 구리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E가 많다. 비타민 E는 근래 건강관리의 화두인 항산화 작용으로 인기가 높다. 이들 성분들은 대사 작용을 원활히 만들며 피부를 보호하고 피로를 줄여주며 세포 노화를 늦추기도 한다. 이렇듯 들깨는 슈퍼푸드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번 여름에는 특별한 보양식을 찾아다니기보다는 매 끼니 들깨로 만든 요리를 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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