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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에어부산 취항 8주년 성공 비결은…다양한 복지 정책 등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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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 전 직군 직원 사진.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취항 8주년을 맞았다.

에어부산은 지난 2008년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104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포로 첫 비행을 시작한 지 8년이 지났다.

2008년 취항 당시 2대의 항공기로 사업을 시작한 에어부산은 현재 16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며, 올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하여 19대를 보유하게 된다.

운항 노선은 취항 첫해 국내 2개 노선을 운항했지만 현재는 국내 4개 노선, 국제 18개 노선으로 총 22개의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탑승객 수는 지난 9월까지 누적 25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직원 수다. 2008년 100여 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는 현재 950여 명으로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년 100여 명씩 직원을 늘리다가 작년 한 해에만 200여 명을 뽑았으며, 올해는 벌써 250여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에어부산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에는 근무하기 좋은 기업 문화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여성인력이 많은 회사 특성상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휴직과 출산 선물 등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와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나는 직장 문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직원들의 동아리 활동 권장을 통해 자기 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야구, 탁구, 조깅과 같은 운동 동아리뿐 아니라 봉사, 학습 동아리가 자체적으로 만들어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스마트 데이'로 지정해 5시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2012년에는 '우리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훈훈한 회사 분위기는 직원간 결혼으로도 이어지는데 20~30대 기혼자 중 사내커플 비율이 15%정도로 회사에서도 사내 커플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취항 후 8년 동안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한 비결은 가족적인 조직문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기업, 사람 냄새나는 지역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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