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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여수해경, 원유 유출 164톤·안전속도 무시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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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김상배 서장은 3일 유조선 '우이산호 충돌 오염사건' 중간 수사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우이산호는 여수항 도선사지회 소속 도선사 2명이 탑승해 원유부두로 접안을 시도하던 중 안전속도를 넘어 약 7노트의 속도로 무리하게 접안을 시도해 충돌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충돌로 원유부두 시설인 원유 이송관 등 3개의 송유관이 파손돼 원유, 나프타, 유성혼합물 등 약 164㎘(164톤)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더 정확한 유출량은 강도 높은 수사와 검정회사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경이 추정한 원유 유출량은 200ℓ들이 820드럼에 달하며 특히 이번 사고로 기름이 번진 피해 지역이 10㎞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이번 사고를 지난해 12월 9일 영국에서 출항해 1월 31일 오전 9시 35분께 여수시 낙포동 GS칼텍스 원유2부두에 접안 중이던 싱가포르 국적 원유운반선 16만4169t급 우이산호 선수 뒷부분이 부두, 송유관 잔교와 충돌해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원유가 유출된 사건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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