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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철도로 서울에서 1시간…주말바다열차 이용하면 편리
인천에 위치한 '무의도'는 열차를 타고 가는 섬 산행지로 유명하다.
무의도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는데, 주말에는 무의도행 배가 출발하는 잠진도 선착장 입구의 용유임시역까지 운행하는 주말 서해바다열차가 운행돼 무의도 산행이 더욱 편리하다.
여의도 크기만 한 무의도는 섬 모양이 무희의 옷처럼 아름다워 '무의(舞衣)'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나개와 실미 등 고운 모래를 가진 해수욕장 두 곳이 있어 섬 여행지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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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무리 선착장에서 시작해 당산을 거쳐 국사봉(230m)~호룡곡산(246m)~광명항을 잇는 종주 등산로 산행은 섬산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총 산행 시간은 3~4시간이 소요된다. 맑은 날에는 태안반도까지 조망이 가능하고, 무의도에서 1박을 할 계획이라면 일몰 산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호룡곡산 정상에 오른 뒤 광명항으로 하산해 무의도와 414m 다리로 연결된 소무의도로 들어가 섬을 한 바퀴 도는 30~40분 코스의 무의바다누리길을 돌아봐도 좋다.
호룡곡산에서 하나개해수욕장으로 하산해 '천국의 계단' '칼잡이 오수정' 등 드라마 촬영 세트장도 구경할 수 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은 호룡곡산에서 국사봉으로 산행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큰무리 선착장에서 마을버스(1000원)를 타고 광명항으로 간 뒤 광명항~호룡곡산~국사봉~당산~큰무리 선착장 순으로 산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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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연인 데이트는 '실미도'
만약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나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이라면 실미도를 추천한다.
큰무리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실미해변 앞에 있는 실미도는 북파 공작원을 훈련시키던 '실미도 사건'의 현장이자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썰물 때면 무의도 실미해변에서 실미도까지 길이 200m 정도의 모래와 갯벌이 드러나 징검다리처럼 놓인 돌 위를 걸어 두섬을 오갈 수 있는데, 최근 방영된 드라마 '스캔들'에서 무의도(실미해변)와 실미도로 이어지는 바닷길이 소개된 바 있다.
실미도 도착 후 10여 분 정도 능선길을 따라 섬 반대편으로 가면 북파공작원들의 훈련 장소였던 아담한 해변이 나온다. 막사 등 옛 흔적은 사라졌지만 해변 오른쪽 기암에 올라 주변을 바라보며 병사들의 훈련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도 의미있다./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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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① 공항철도 주말 서해바다열차 이용 용유임시역 하차 → 도보 15분 → 잠진도 선착장 →배로 5분 → 무의도
※ 주말 서해바다열차: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운행. 서울역 매시 39분 출발(07:39~17:39). 문의: 032)745-7788
② 인천공항역 → 인천공항 3층 7번 승강장 222, 2-1번 버스 → 잠진도 선착장 → 무의도
※선박 왕복 운임: 대인 3000원·소인 2100원. 무의도 섬 순회버스 1000원. 문의: 032)751-3354
박지원 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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