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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로 바캉스 떠나자! 7~8월 열리는 영화제 올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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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더위 잡는 일석이조의 영화 축제가 올 여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열대야가 무색할 만큼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영화와 록 페스티벌의 열기를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겨온 음악영화,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과 가족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7~8월 관객들을 유혹한다.

   
더 테러 라이브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8일부터 28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호러·판타지·스릴러·SF 등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다.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홍콩 두기봉 감독 등 아시아 장르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들을 포함해 47개국 22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올해의 개·폐막작은 SF 애니메이션 '더 콩그레스'와 하정우 주연의 재난 스릴러 '더 테러 라이브'다. 아리 폴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콩그레스'는 이미지의 무한 복제가 자유로워지는 미래 사회를 그린다. '…라이브'는 한직으로 밀려난 인기 앵커가 테러범과 은밀한 물밑거래를 시도하지만 자신도 살해 위기에 몰린다는 줄거리다.

청풍호반의 수려한 절경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에 방점을 찍은 영화들이 상영되는데, 이번에는 국내에서도 경쟁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록 페스티벌을 다룬 작품들이 대거 상영된다. 또 롤링스톤즈와 폴 사이먼같은 인기 뮤지션들의 음악 세계와 삶을 조명한 영화들도 소개된다.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은 영화 만큼이나 재미있고 흥겹다.

   
정동진독립영화제

15회째를 맞이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자연의 정취와 영화 감상을 한 자리에서 맛보는 영화제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들을 정동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소박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2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CGV명동역과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마련될 2013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33개국 125편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인물 포커스' 섹션에선 '부도리의 꿈'으로 잘 알려진 스기이 기사부로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루고,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캐다다 셰런 코헨 감독이 초청 손님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2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와 다음달 22일부터 29일까지 성북구 일대에서 개최될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미래의 영화 꿈나무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영국 유명 동화 작가 줄리아 도널드슨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애니메이션 '마법빗자루'를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추억의 가족영화로 'E.T.'와 '로보트 태권 V' 등을 상영하고, 부대행사로 어린이 영화 워크숍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 성폭력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한데 모은 '성폭력 특별전'과 영상미디어교육포럼 등 다양한 섹션과 행사로 관객들과 교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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