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몸 더듬는 추행에서 끝나지 않았다

윤창중 전 대변인이 성추행 다름날 새벽에 인턴여성을 자신의 호텔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술을 마시고 만취가 된 상태에서몸을 더듬는 성추행이 일어난 다음날 또 다시 인터여대상을 자신의 호텔 룸으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턴 여성은 처음에 윤 전 대변인의 호출에 거부했지만 그가 욕설을 퍼붓자 어쩔 수 없이 룸으로 갔다는 것이다. 룸 안에서 윤 전 대변인은 거의 알몸 상태로 있었다는게 피해 여성의 진술이다.

이후 피해 여성은 미국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피해 여성이 묵고 있는 호텔로 출동,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주미대사관에 윤 전 대변인의 신원확인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윤 전 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인턴여성이 보고를 위해 올라왔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전 대변인은 "내가 토요일 자진사퇴하겠다. 기자회견을 하고 해명하겠다"고 청와대 측에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청와대 윗선에 보고된 직후 윤 전 대변인은 전격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