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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스 |
한국영화 월 관객 2000만명 시대를 처음 알린 8월의 마지막 주, 외화 삼총사의 대반격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된 SF 액션물 '엘리시움'이 27.2%로 1위를 달렸고, 상영 2주째로 접어든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이 21.0%로 뒤를 이었다.
또 '엘리시움'과 같은 날 공개된 애시턴 커처 주연의 '잡스'는 10.4%로 4위에 자리잡아, 3위(13.8%) '숨바꼭질'을 세 편의 외화가 둘러싼 상황이 됐다.
예매 실적대로라면 '엘리시움'이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 외화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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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시움 |
다음 주말까지 외화들의 반짝 경기 회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시즌을 겨냥한 흥행작들 가운데 가장 빨리 출발하는 설경구·문소리 주연의 코믹 액션물 '스파이'와 제한상영가 논란에 휩싸였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다음달 5일 개봉되지만,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감기'가 합작한 8월의 한국영화 흥행 돌풍을 이어받기는 다소 역부족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송강호·이정재 주연의 '관상'이 다음달 12일 개봉되기 전까지 짧게나마 외화들의 강세가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 '숨바꼭질'은 500만, '설국열차'는 900만
28일까지 전국에서 444만2160명을 동원한 '숨바꼭질'은 이번 주말 500만 고지에 안착할 전망이다. 892만9913을 불러모은 '설국열차'도 운행 속도가 아주 느려지긴 했지만 9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