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시장불안이 확산될 시 적시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한은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올 들어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을 한 층 높인 이벤트가 두 번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결정 직후에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일시 증폭되었다가 단기간 내에 안정되었는데, 이번의 미 대선 결과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며 "일부에선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가 오래가지 않은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미국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2개월이 남았고 정책방향 또한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기간에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금융·외환 시장의 상황을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시장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을 땐 적시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층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경제추제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지만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이 높은 만큼 차분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한은 본관에서 국내 경제전문가들과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반응형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9호선 신호장애, 홈페이지 '불만' 폭주…"담당자분들 보시오" (0) | 2016.11.21 |
---|---|
檢, 박 대통령 '피의자'로...최순실·안종범·정호성 법정에 (0) | 2016.11.21 |
‘나 홀로 성장’ 편의점, 1인가구·싱글족 증가에 점포 ‘3만개’ 돌파 (0) | 2016.11.16 |
시크릿가든, '차움병원 시설·미르재단 로고' 정말 연관있을까? (0) | 2016.11.16 |
조희연 "수능 앞두고 정유라 감사결과 발표 두려웠다" (0) | 2016.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