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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일장기 뜯어먹는 아베'…'광고천재' 이제석, 아베 총리 규탄 광고 제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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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석광고연구소 제공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31)씨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광고를 일본어로 제작해 일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가 제작해 3일 공개한 광고 시안에는 아베 총리가 일장기를 양손에 쥐고 붉은색 원을 뜯어 먹어 입과 턱은 물론 흰색 와이셔츠까지 피를 묻힌 자극적인 이미지 사진이 실려 있다.

사진 밑에는 '인기몰이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는 제목으로 "아베의 공격적인 우경화 정책은 일본을 아시아 주변국들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게 할 것이다. 일본과 아시아 그리고 세계 평화를 담보로 한 그의 인기몰이를 위한 정치 도박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설명이 들어있다.

그는 이 광고가 국내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차원을 넘어 일본 국민의 의식을 바꾸기 위한 광고이기 때문에 카피를 일본어로 바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아베 정권의 허를 찌르는 광고 시리즈물을 다양하게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인 그는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윈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광고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 동상, 미국광고연합의 애디 어워드 금상 등 50개의 상을 휩쓸어 세계 광고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아프리카 아동이나 장애인을 위한 자선 광고, 반전·평화 광고 등을 통해 '광고 천재'로서의 감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소장은 이 캠페인을 위해 후원금을 희사할 독지가, 일본어·영어·불어·독어 등 외국어 번역 전문가, 일본 내 온·오프라인 언론 매체를 활용할 홍보 자문위원 등을 찾고 있다. 문의는 이메일(jeski@live.com)로 하면 된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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