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포르노 스타가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하드코어 포르노 여배우 린다 러브레이스의 굴곡 많은 삶을 그린 '러브레이스'가 다음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러브레이스는 72년 하드코어 포르노론 최초의 극장 개봉작인 '목구멍 깊숙이'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성감대가 목에 있는 특이 체질의 캐릭터를 맡아 땀을 뻘뻘 흘리며 구강 성교를 하는 장면 등 청순한 미모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열연(?)으로 당대의 섹시 아이콘이 됐다.
이 영화는 2만5000 달러(약 2700만원)의 제작비로 무려 6억 달러(약 6500억원)를 벌어들여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미국의 하위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았다.
러브레이스 역은 '맘마미아!' '레미제라블'로 친숙한 미녀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연기했다.
사이프리드는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을 갈색으로 염색하고 주근깨를 그려넣는 등 과감한 변신에 도전하고 전라 노출을 스스럼없이 소화했다. 또 러브레이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자서전을 수 차례 읽고 지인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을 당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러브레이스가 살아 돌아왔다"는 격찬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90년대 섹시 스타였던 샤론 스톤이 러브레이스의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엄마 역로 나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개성파 피터 사스가드와 꽃미남 제임스 프랭코가 러브레이스를 착취하는 남편 척과 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로 각각 힘을 보탠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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