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596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매출(3099억6600만원)보다 16%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9643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1조원 돌파가 확실하다.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들여온 전문의약품(ETC)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까지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6145억65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3.7%에 달한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로부터 도입한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1030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다.
녹십자도 올해 1조원이 유력하다. 지난해 1조478억으로 매출 3위를 기록했으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769억1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777억6800만원)보다 12.7% 늘었다. 1조 클럽 가입을 위해 4분기 약 1300억원의 매출만 올리면 된다는 점에서 2년 연속 1조 매출 돌파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만 3275억78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2950억1500만원)보다 11% 증가했다.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고, 전문의약품 부문의 국내 실적 성장률이 61%에 달했던 점도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전년 동기대비 3분기 누적 매출이 빅3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매출 1조를 넘기기 위해 4분기에 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야만 하지만 이른바 김영란법 등으로 4분기 영업이 더 위축된 상황에서 1조 클럽 가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국적 제약회사와 맺은 기술 수출 계약금이 매출 1조원 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다국적 제약사 제넨텍과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금 8000만달러(약 912억4000만원)가 4분기에 들어온다면 2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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