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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제4이동통신'이 이번엔 출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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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이 이번엔 출범할 수 있을까.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가 다음주 '제4이통'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모바일인터넷(KMI)에 대한 본심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KMI는 다섯번의 좌절을 겪었다. 와이브로(Wibro)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통신 시장에 후발사업자로 들어가려 했으나 본심사만 들어가면 재무 안정성에 대한 부적격 판정으로 인해 승인을 받지 못했다. 지난 2월에는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를 활용해 통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려 했으나 서울보증의 전산시스템 장애로 보증 신청서 제출 시기를 놓쳐 허무하게 돌아섰다.


이번 여섯번째 도전 결과는 다음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KMI의 청문심사를 진행하고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KMI는 이번 청문심사를 통과하면 법인설립 절차를 거쳐 주파수 경매에 참여한다. 주파수 신청을 단독으로 낸 만큼 최저가로 주파수를 할당받게 된다. 이 과정이 마무리 되면 KMI는 제4이통 사업자로 선정된다.


KMI 관계자는 "이미 여러차례 신청과정에서 좌절을 겪어봤지만 이번엔 느낌이 좋다"며 "본심사 통과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KMI의 제4이통 출범 가능성에 긍정적인 여론이다. 특히 제4이통 출범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관련 산업 다방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를 중심으로 한 LTE 관련 설비투자가 사실상 연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통신 인프라 장비 산업군의 중소 업체들은 새로운 형태의 통신서비스가 들어서기 전까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일 제4이통이 출범할 경우 이들 중소업체들에 대한 지원 효과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부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전 산업계에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는 만큼 제4이통 출범을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이재영 기자(ljy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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